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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및 취미활동

채식주의/베지테리언 7가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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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독 주변에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채식을 시작한 이유는 다양했는데 보통 건강상의 이유, 환경보호, 종교적 이유 등이 많은 듯했다.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들이 채식을 하다 보니 그들과 약속을 잡을 때도 베지테리언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나 비건 식당 등을 많이 방문하게 됐다. 여러 경험을 하며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들이 많음을 알게 됐고 그렇게 주위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채식 식단에 관심을 갖게 됐다

베지테리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풀만 먹고사는 사람들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나도 그랬고... 그렇지만 관심을 갖고 채식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를 찾다 보니 베지테리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 게됐다. 한 번에 육식, 해산물 등을 끊지 않고 점진적으로 하나씩 줄여나갈 수 있다. 무조건 야채류만 먹는 게 아니라 곡류, 견과류, 과일류 등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으니 채식 생활이 생각만큼 힘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베지테리언의 종류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베지테리언은 총 7개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출처: 서울시교육청




1. 비건(Vegan)
비건이란 육류는 물론이고 유제품과 동물의 알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로 가장 엄격하게 채식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치즈나 요구르트, 꿀 같은 것도 당연히 먹지 않는다. '비건'이라는 단어가 요즘 화장품부터 식료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에 쓰이는 걸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비건 지향 라이프를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건=베지테리언으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비건⊂베지테리언이 더 옳은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2. 락토 베지테리언(Lacto Vegetarian)
락토 베지테리언은 유제품은 허용하는 유형로 치즈, 요구르트, 버터 등을 섭취할 수 있다.

3. 오보 베지테리언(Ovo Vegetarian)
오보 베지테리언은 알 종류는 먹는 경우로 달걀, 메추리알 등 계란류는 먹되 유제품은 섭취하지 않는다.

4.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 Vegetarian)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은 유제품과 가금류의 알 그리고 꿀 등을 먹는 경우로 필자의 주위에 가장 많은 베지테리언 유형이다. (2번 유형과 3번 유형을 합친 유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5.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유제품, 알 종류, 동물성 해산물까지는 먹으며 이 유형부터는 세미 베지테리언으로 분류된다. 참고로 동물성 해산물에는 생선을 포함해 어패류, 갑각류 등 모두 포함이다. 이 말인즉슨 1~4번 유형까지는 동물성 해산물인 생선, 갑각류, 어패류 등을 섭취하지 않는다는 것.

6. 폴로 베지테리언(Pollo-Vegetarian)
폴로 베지테리언은 유제품, 가금류의 알, 동물성 해산물, 가금류까지는 먹는 경우이다. 이 유형도 세미 베지테리언! 필자는 한 달 차 폴로 베지테리언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페스코 베지테리언을 도전해보려 한다.

7. 플렉시테리언 (Flexitarian)
플렉시 베지테리언은 평소에는 비건으로 생활하다가 상황에 따라 육식을 하는 유형이다. 한국에서는 회식, 친구들과의 약속 및 가족모임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육식을 해야 할 일이 종종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비건보다는 플렉시테리언인 분들이 많은 듯하다.

이 외에도 생식만 하는 로우(Raw) 비건, 과일만 먹는 프루테리언, 동물성 식품 및 뿌리채소도 먹지 않는 제인 베지테리언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채식주의자, 베지테리언이라는 단어 자체만 들으면 내가 할 수 있을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지만 베지테리언에 다양한 유형이 있는 만큼 내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유형을 골라 건강 혹은 환경을 위해 한 달쯤은 도전해볼 만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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