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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및 취미활동

[독서일지]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by 알랭 드 보통) 책 리뷰/독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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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이었던 연애 시기를 거쳐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하는 라비와 커스틴의 이야기

 

 

결혼 후의 이야기들이 너무 현실적이라 읽다가 화가 날 때도 있었다. 어쩔 땐 책을 읽다가 도저히 화가 나고 감정이 격해지는 걸 참을 수 없어서(공감능력이 과함)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며칠간 책을 쳐다보지 않기도 했다. 진정하고 다시 책을 잡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알랭 드 보통 작가의 설득력 있는 감정묘사가 아니었다면 끝까지 읽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그렇기에 완전해보이는 혹은 나의 불완전한 부분을 보완해줄 누군가를 찾는 거고 그 누군가가 그런 존재가 아님을 깨달으면 실망하게 된다. 그렇기에 작가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불완전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 부부라는 관계로 묶이기 전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즉, 그걸 인정하는 게 정신적으로 결혼을 할 준비가 된 상태라는 것이다.

 

 

나는 작가의 이 의견에 깊이 공감했고 그렇다면 나는 '결혼 할 준비가 아직은 안된' 상태라고 확신했다. 요즘은 과거보다 쉽게 결혼을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고 그만큼 이혼도 쉽게 하는 추세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만남과 헤어짐이 쿨하고 멋있는 것일 수 도 있지만 가족과 가정을 꾸리는 일에 있어선 좀 덜 쿨하고 더 진지해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결혼이 하고 싶거나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고, 그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주의: 읽은 후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 수도 있음 

 

 

 

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적극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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