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타임용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넷플릭스 영화 추천(aka 밥친구)

한동안 넷플릭스를 끊고 살다가 요근래 집에서 혼자 밥먹을 일이 많아져서 다시 넷플릭스를 보기 시작했다. 아무대로 밥먹을 때는 영화보단 시리즈물을 보고 이 외에는 영화를 보는 편이다

원래 넷플릭스는 작품을 실컷 고르다가 시간 다보내고 아무것도 못 보는 게 국룰이지만 여러분의 시간을 세잎하기 위해 몇 가지 재밌는 작품들을 골라왔다 😊

드라마

1. 브루클린 나인나인

재능있지만 태평한 경찰 제이크가 원칙주의자인 새 반장을 만나 고군분투하는 코믹 경찰 드라마

제이크를 중심으로 뉴욕경찰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극 중 에이미와 제이크 케미도 너무 좋고 나오는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매력 있고 웃기다. 내 최애는 로사. 어찌 그렇게 맞는 말만 하는지… 인간 사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포스터만 보고 장르가 코믹인 줄 모르고 진지한 추리극 같은 건가 싶어서 넘겼다가 친구가 웃기다고 꼭 보라고 추천해줘서 보기 시작했다.

미국식 코미디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꼭 보시길!!
러닝타임도 21분이라서 밥친구로 제격이다. 그리고 마냥 웃기기만 한 것도 아니고 나름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에피들도 많아서(미국 감성) 가끔은 보고 나서 많은 생각도 하게 하는 작품이다
포스터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는지 처음에는 보길 꺼려하지만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작품


2. 에밀리 파리에 가다

에밀리 파리에가다는 워낙 유명해서 넣을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혹시나 안 본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넣어봤다
섹스인더시티의 대런 스타가 제작한 작품이라 그런지 스토리가 읭?스럽고 조금 개연성 없긴 하다만 드라마를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특히 시즌2에는 시즌1이 유명세를 타서 제작비가 늘어난 건지 뭔지 몇 배로 더 화려해진 느낌 에피소드를 볼 때마다 어떻게 저런 옷을 입어도 찰떡같이 잘 어울리지? 파리 여행 가고 싶다! 만 수백만 번 외친듯하다 ㅋㅋㅋ

그리고 미드에 잘 없는 매력적인 동양여성 캐릭터가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극 중 에밀리 친구인 민디 본체 애슐리 박 님은 원래 한국계 미국인이다. 극 중에서는 중국계 아빠 한국계 엄마를 둔 캐릭터로 나오는데 민디라는 인물 자체가 너무 쿨하고 멋지게 나온다. 진짜 매력 있는 캐릭터💗

아직도 에밀리파리에가다를 안 본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길. 에밀리가 파리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찍은 성장기(?)이자 릴리 콜린스의 파리 화보집이라고 보면 된다

영화

1. 에놀라 홈즈

넷플릭스 시리즈물인 에놀라 홈즈. 성을 보면 추측할 수 있듯이 에놀라는 셜록 홈즈의 숨겨진 동생이다. 왜 숨겨졌는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에놀라와 함께 살던 엄마는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춘다. 에놀라는 엄마가 숨겨둔 단서들을 토대로 그녀를 찾아 나서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중간에 후작과 동행을 하고 오빠들에게 쫓기기도 하는데 보면서 심장이 쫄깃쫄깃한 부분들이 많았다
에놀라를 보면서 우리나라 남지현 배우랑 언뜻 겹쳐 보이기도 했다(개인적인 의견)
극 중 헨리 카빌(슈퍼맨)이 셜록 홈스 역으로 나오는데 넷플에서 헨리 카빌을 주인공으로 셜록 시리즈 제작해줬으면 좋겠다ㅠㅠ 열일해줘 넷플릭스

난 에놀라 홈즈가 내 취향이라 이미 재탕삼탕을 끝냈다
영상미+연기력+메시지+재미 등등 종합 선물세트처럼 모든 게 다 담긴 작품이라 생각한다

2. 베놈

아직도 베놈 안본사람있나요? 베놈 안본 사람들 꼭 다들 봐주세요!!!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재밌는 작품
기업들의 비리를 여기저기 파헤치고 다니던 기자 에디브록이 외계 생명체 심비오트랑 우연히 결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데 톰 하디 연기 새삼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몸을 너무 잘 쓴다

그리고 일반 히어로물과 달리 베놈이 완전한 선 완전한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난 히어로라는 점에서 더 매력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에디 브록이라는 인물 자체가 선을 추구하려는 인물이다 보니 베놈이 그쪽으로 변하긴 할듯한데..
작년에 베놈 2가 나오자마자 극장에 달려가서 본 기억이 있다. 쿠키영상을 보면 앞으로 다른 마블 히어로들과 만나게 될 것 같은데 벌써부터 기대 흥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