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스위스 취리히 무료 자전거 렌탈샵 Züri Rollt(보증금 있음)

728x90
반응형

유럽 국가들은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들이 많은데 스위스 취리히도 그중 하나

오늘은 친구 덕분에 알게 된 스위스 취리히 무료 자전거 렌탈샵 Züri Rollt를 소개하려 한다.

구글맵에 Zuri Rollt라고 검색하면 취리히 중앙역 인근에 있는 곳으로 안내해준다. 그곳에 도착하면 컨테이너 박스? 같은 곳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사실 처음에는 조금 허름해 보여서 걱정했는데 직원 아저씨들도 친절했고 자전거 상태가 나쁘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다.

이용요금은 무료지만 자전거를 대여할 때 현금으로 보증금 20유로나 20프랑을 내야 하고 호텔 주소, 호텔 전화번호,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니 필요한 정보들과 준비물을 미리미리 준비해 가면 좋다

렌탈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아저씨들이 영어가 유창하지 않고 정보를 기입하는 데 조금 오래걸렸기때문. 한국에서의 빨리빨리를 기대하면 안 되니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면 됩니당

스위스는 우측통행이라 자전거 타기가 쉽고 편했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으니 되도록이면 그쪽 길로 다니고 전용길이 없다면 자전거 타는 현지인들 뒤꽁무니를 졸졸 쫓아가면 훨씬 수월하다. 아무도 없다면 그냥 차도 우측 구석으로 붙어서 다니면 된다. 중간중간 트램들도 왔다 갔다 하니 가끔 뒤가 쎄할때마다 뒤를 확인하고 항상 주변을 조심해서 탈것!

우리는 호수 쪽으로(남쪽으로) 쭉쭉 내려갔다. 렌탈샵 직원들도 이쪽 지역을 추천해줬다. 이날 특히나 날씨가 너무 좋았고 주말이라 사람들이 공원으로 죄다 뛰쳐나와 공원이 사람들도 가득했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요트 선착장 앞쪽 의자에 앉아 일광욕을 했다. 비타민D 충전해야 하고요!

호수 구경, 사람 구경을 하다가 다시 시티 쪽으로 돌아가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도시 곳곳을 구경했다. 관광지보단 거주지 인근을 돌아다녀서 너무 여유롭고 좋았다. 세 시간 정도 자전거를 내리 타고 자전거를 반납하러 갔다. 자전거는 탈 때마다 좋긴 한데 오래 타고나면 엉덩이가 너무 아픔 ㅠ

반납은 자전거를 빌린 곳으로 다시 가서 직원에게 자전거 상태를 보여주고 지불했던 보증금을 받으면 된다. 매우 매우 쉽죠?

취리히에 여행 오시는 분들이 많이 많이 애용하시길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