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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카페

아부다비 훠궈 무한리필집 세븐핫팟(Seven Hot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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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에서는 뜨근한 국물 요리를 찾기가 꽤나 힘들다. 한국인들은 매 끼니마다 얼큰한 국 종류를 먹어줘야 하는데ㅠㅠ 그래서 아부다비에 거주하시거나 여행하시는 분들이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갈만한 중국식 샤브샤브집 세븐 핫팟(Seven Hotpot)을 추천하려고 한다. 세븐핫팟은알 와다 몰(Al Wadah Mall) 건너편에 위치해있고 무한리필이라 가성비가 아주아주 좋은 곳! 대신 음료는 불포함이라 돈을 지불해야 한다.

1인당 59 디르함(한화 약 2만 원)으로 무한리필인데도 이 정도 가격이면 아부다비 물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저기 메뉴판 같이 적힌 재료들을 다 추가할 수 있다. 제일 아랫줄에 디저트류들은 체크박스가 있는 종이에 안 적혀있어서 종업원에게 직접 가져 다 달라고 말해야 한다. 특히 Sesame Seed Round랑 Potato Ball은 꼭 시켜먹기!!! 맛있어서 2번이나 시켜먹었다.

우리는 백탕이랑 홍탕 반반으로 시켰다. 백탕은 사골육수 느낌이고 홍탕은 별로 안 매운 마라탕같다. 그냥 전형적인 중국식 샤브샤브. 하이디라오처럼 소스도 이것저것 섞어서 직접 제조해서 먹을 수 있다. 중국식 핫팟이라 손님들도 중국인들이 많았다. 종업원들은 인스방파 출신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위생적인 면은 크게 기대하면 안된다. 그리고 이 식당이 있는 동네도 길거리 자체가 깨끗한 느낌이 아니라 사실 위생적인 면은 크게 기대하진 않기를.. 그래도 야채가 다 싱싱하고 해산물들도 싱싱했다. 내가 후각이 예민한데도 비린내나 잡내같은 게 나거나 하진 않았다.

열심히 종이에 체크체크해서 나온 우리의 토핑들 ㅋㅋㅋㅋ 종이에 적인 메뉴 절반 이상은 시켰다. 이걸 다먹을 줄은 몰랐는데 결국 다 먹음.. 핫팟 먹을 때 야채는 무조건 많이 넣는게 진리! 세븐핫팟은 고기도 무한리필인데 우리는 해산물파라서 해산물도 많이 시켰다. 새우는 맛있긴 한데 까먹는 게 귀찮아서 비추... 대신 오징어랑 생선을 매뉘매뉘


고기도 두 번 리필하고 야채도 한번 더 리필하고 야무지게 디저트까지 다 먹고 나왔다.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었고 맛도 있었는데 내가 사는 곳에서 꽤 먼 곳에 있어서 자주 올 수 있을 진 미지수지만 샤브샤브가 먹고 싶을 때마다 생각날 것 같은 곳이다.

여기는 한국식 샤브샤브집이 아니라 칼국수면을 넣어주거나 밥이랑 계란을 줘서 계란죽을 해 먹진 못하지만(ㅋㅋㅋ) 그래도 추천하는 식당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위생이 엄청 좋은 곳은 아닌 것 같으니 위생면에서 큰 기대는 하지 않길..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11시부터 새벽1시
그리고 무한리필집이라 그런지 테이블 당 2시간 시간제한이 있었다.
음식물을 많이 남기면 벌금을 내야한다고 적혀있었으니 먹을만큼만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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