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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카페

강서구 등촌동 베트남 쌀국수맛집 띠아낭(feat.백종원의 골목식당 깐양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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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강서구에서 살 때 백종원의 골목식당띠아낭이 나온 적이 있다. 그때 방송에서 본 사장님의 열정과 성실함에 감명을 받아서 가야지 가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웨이팅이 길다는 말에 하루 이틀 미루다가 결국 다른 동네로 이사를 했고 그렇게 띠아낭은 내 머릿속에서 잊혔다. 그런데 우연히 강서구에 볼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띠아낭이 생각나기도 해서 겸사겸사 쌀국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참고로 띠아낭 바로 옆집에 빵집이 있는데 여기서 파는 빵들도 너무 맛있으니 띠아낭 가기 전이나 후에 한번 꼭 들러보도록 하자.

나는 평일 점심 12시 30분쯤에 도착해서 웨이팅을 했다. 내 앞에 6팀 정도가 있었는데 한 20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 내부에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직장인 분들 꽤 많았다. 기다리는 동안 옆집 베이커리에서 빵도 사서 먹고 수다도 떨면서 기다리다 보니 내 순서가 금방 왔다. 띠아낭은 양지&깐양쌀국수가 유명한데 내가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직원분이 넌지시 깐양이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려주셔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깐양을 못 먹었으면 너무 서운했을 것 같은데 제가 마지막 깐양 쌀국수를 먹는다니요ㅠㅠ럭키

사실 같이 간 친구가 본인은 쌀국수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면서 먹기 전까지 투정 아닌 투정을 부렸는데 국물을 한번 맛보더니 계속 감탄을 하면서 말없이 먹기만 했다. 그만큼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고 그냥 호불호 없이 누구나 다 좋아할 그런 맛이었다. 갈비탕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하나도 느끼하지도 않고 깔끔했다. 양지쌀국수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여기 오면 무조건 깐양이 들어간 쌀국수를 시키는 걸 추천한다. 내가 내장류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깐양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고 비린맛이나 고기 잡내 같은 것도 하나도 없었다. 아무튼 올해 먹은 쌀국수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현지인이 하는 쌀국수집에서 먹었던 쌀국수보다 훠어얼씬 더 맛있었다. 골목이 좁아서 주차가 힘들다만 강서구에 갈 때마다 또 가고 싶은 맛집이 하나 더 늘어서 기분이 좋다. 옆 집 베이커리도 잊지 말고 꼭 가시길!! ㅋㅋㅋ

 

 

주소:

https://place.map.kakao.com/m/1759214196

 

띠아낭

서울 강서구 화곡로64길 72 (등촌동 654-5)

place.map.kakao.com

영업시간:

월~토 11:00 ~ 21:00

월*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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