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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카페

제주도 월정리 정성이 가득한 맛집 세컨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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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제주도라 아무 곳이나 가고 싶지 않아서 맛집들을 사전에 열심히 찾아봤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평점이 높고 리뷰가 좋아서 꼭 와보고 싶었던 월정리에 위치한 찐맛집 세컨드스토리.

퓨전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사전예약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시간대마다 받는 테이블 수가 정해져 있어서인지 가게 내부도 참 여유로웠고 사장님들의 친절함과 서비스가 기억에 남는다.

예약한 시간대에서는 내가 가장 일찍 도착했는지 레스토랑 내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조용하고 고요해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세컨드스토리를 방문했을 때가 가을이었는데도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운전만 아니면 와인도 한 잔 하고 싶은 따뜻한 분위기였다.

테이블에 앉아 있으니 가져다주신 식전 빵과 수제 육포. 먹는 방법을 나긋나긋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고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맛있다고 소문난 육포가 정말 정말 찐이었다! 구매도 할 수 있다는 블로그 후기들을 봤는데 나는 짐 때문에 못 샀다는ㅠ

애피타이저로 시킨 부라타 바질 가스파쵸(15,000). 부라타 치즈+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는 필승조합이라 믿고 시킨 메뉴. 차가운 수프인데 색깔이 초록색이라 살짝 거부감이 들 순 있어도 한 입 먹어보면 생각이 확 달라진다. 정말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ㅋㅋㅋ 나는 여름 맛나는 음식들을 좋아하는데 이 메뉴는 상큼하고 프레시하고 여름맛 그 자체다

세컨드스토리는 항정살 멜젓 파스타, 라구 파스타, 뇨끼 파스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셋 중에 뭘 먹을지 고민고민하다가 대표메뉴로 꼽히는 감자뇨끼 버섯크림 파스타(21,000)를 주문했다.

세컨드스토리에서는 제주산 식재료가 들어간 퓨전식 이탈리안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데, 이 파스타에는 제주산 감자, 고사리가 들어갔다. 어디에서도 먹어본 적 없는 특별한 뇨끼였고 너어무너무 맛있어서 한입한입 감동하면서 먹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또 먹고 싶고 생각난다는.. 파스타 덕후라서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 맛집에서 뇨끼들을 먹어봤지만 그중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는 뇨끼였다. 제주도에 있어서 너무 아쉽고요ㅜㅠ 서울에 있었으면 더 자주 갈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참 아쉽다


세컨드스토리
운영시간: 목-월 12:00~22:00(15:00~17:30 브레이크타임)
화,수 정기휴무

참고로 식당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는데 차량 두 대 정도가능해보였다. 나는 운 좋게도 가게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지만 그게 어렵다면 주변 도로에 주차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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