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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일랜드 더블린 분센버거에서 버거 뿌수고 템플바에 가서 맥주 한잔&아이리쉬 음악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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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는 영국 바로 옆에 있는 국가로 런던에서 비행기를 타고 약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깝다. 런던-더블린 비행기 티켓값은 편도 2만 원도 안 한다. 엄청 엄청 저렴함! 아마 유럽에서 가장 큰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 본사가 더블린에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북아일랜드는 영국령이라 영국 영토에 속한다는 흥미로운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아일랜드 더블린남아일랜드 즉 아일랜드의 수도이다. 유명한 게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감자와 기네스라고 답할 거다. 더블린에 가면 매쉬드포테이토나 감자튀김을 꼭 먹어야 하고 아무 펍에 들어가도 상관없으니 기네스 생맥 한 잔을 무조건 시켜먹어야 한다. 안 그러면 더블린에 다녀왔다고 할 수 없다ㅋㅋㅋ사실 유럽 어딜 가던 감자는 다 맛있지만 더블린이 유독 맛있기도 하다.

더블린에서 유명한 버거집이 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찾아가 본 Bunsen Burger(분센버거). 원래 가려던 템플바 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가 매우 좋았다. 나는 치즈버거에 스위트 포테이토(고구마) 프라이를 주문했는데 역시나 튀김은 감자가 진리다. 메뉴 도전은 하지 않는 것으로^^..

버거 자체는 맛있었다만 다른 수제버거집들과 비교해서 특별하게 맛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맛이 없는다는 건 아니지만 엄청난 맛집은 아니라는 감상평...! 그래도 버거는 열심히 다 먹었고 고구마프라이는 조금 남겼다. 버거집에 현지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걸로 봐서는 더블린 내에서 나름 유명한 버거집이 맞긴 한가보다.

나는 버거를 먹고 기네스를 마실 거라 탄산수를 마셨지만, 이곳에서 맥주도 판매하고 있으니 같이 먹어도 좋을 듯하다.

분센버거 바로 앞에 위치한 더블린에서 가장 유명한 빨간 템플바. 현지인한테 들은 바로는 템플바가 특정 바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거리 전체를 말하는 거라던데 그 개념 자체가 너무 신기했다. 맞는 말이기도 한 것 같은 게 거리에 펍이 엄청 많다.

알록달록한 색깔로 간판과 외벽을 칠해놓은 게 개성 있고 멋있었다. 이런저런 펍이 많아도 나는 가장 유명한 바에 가보고 싶어서 빨간색 외벽의 템플바를 방문했다. 아일랜드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서 유독 특이하게 입구는 작은데 내부가 예상한 것보다 어마어마하게 큰 건물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템플바도 입구는 엄청 작아 보이는 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계속 널찍한 공간이 나오고 천장도 엄청나게 높다. 입구에 들어설 때는 절대 안 그래 보이는데 너무 신기하다.

오후 3,4시쯤 방문했는 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꽉꽉 차있었다. 펍 안에서는 라이브 뮤직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모두들 맥주를 한 잔씩 들고 서있거나 앉아있었다. 코로나는 다 옛말인가 보다. 아무도 마스크를 끼지 않고 그냥 즐겁게 맥주와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라이브로 남녀 두분이 악기로 전통 아이리쉬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엄청 신나는 리듬이라 흥겨웠다. 애드시런 골웨이걸이 아이리쉬 음악을 편곡한건데 오리지널 골웨이걸을 연주하는 걸 직접 들으면 훨씬 더 신난다!

아일랜드에 왔으니 꼭 마셔줘야 하는 기네스를 한 잔 시켰다. 기네스 생맥은 잔에 따르는 특별한 방법이 따로 있고 그렇게 따라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더블린에서 마시는 찐기네스의 맛은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먹던 것과는 완전 다른 맛이다. 훨씬 맛있음! 흑맥주를 좋아하지 않지만 아일랜드에서 마시는 기네스는 좋아한다. 아일랜드에 방문한다면 기네스는 꼭 한 잔 마셔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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