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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카페

캐나다 토론토 일본식라멘이 맛있는 이쿠샤라멘(Ikkousha Ramen Chicken) 방문리뷰+토론토 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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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를 돌아다니면서 하도 기름진 것만 먹었더니 국물이 먹고 싶었다. 한식도 좋은데 맵찔이인지라 담백한 국물이 땡겨서 여기저기 검색해보다 알게 된 이쿠샤라멘. 여기 사장님(?)이 라멘 업계에서 유명한지 세계 곳곳에 지점이 있는 듯했다. 토론토에서는 특이하게 치킨/돼지고기로 재료를 나눠서 두 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두 식당이 근처에 위치해있으니 헷갈리지 말고 가고 싶은 곳을 잘 찾아가야 할 듯하다. 나는 치킨 육수가 먹고 싶어서 Ikkousha Ramen Chicken점을 찾아갔다. 이쿠샤라멘 치킨점 바로 옆에 Ikkousha Ramen Toronto점이 있는데 이곳은 돼지고기 육수 베이스이니 헷갈리지 말 것!

가게에 들어가니 혼밥 하시는 분들, 일행이랑 오신 분들 등 손님대가 다양했다. 혼밥 하는 분들이 오히려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하고..? 평일 점심시간대에 갔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었다. 점원분들은 다 일본분들이었는데 엄청 엄청 친절하셨다. 나무 친절하셔서 가끔 좀 부담스러웠…


운영시간은 금. 토요일을 제외하고 저녁 10시에 문을 닫고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시간을 잘 확인하고 가야 한다. 토론토는 거의 모든 식당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던 것 같다. 애매한 시간대에 밥 먹는 걸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한테는 불리한 조건🥲

라멘 종류를 정하고 면 익힘 정도와 염도를 고를 수 있다. 토핑도 추가할 수 있는데 나는 계란만 추가했다. 푸짐하게 먹고 싶은 분들은 이것저것 토핑을 추가하면 된다. 그리고 면을 많이 먹는 분들은 2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고 곱빼기로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나는 사이드로 한동안 너무너무 먹고 싶었던 타코야키와 제로콜라를 추가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양념장? 같은 것도 필요하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다진 마늘을 달라고 해서 넣어먹었다. 한국인은 마늘 추가 무조건 해줘야 함

여태껏 돼지고기 베이스 라멘만 먹어봤던 것 같은데 내 입맛에는 처음 도전해본 치킨 베이스 라멘이 훨씬 깔끔하고 맛있었다. 닭 육수가 찌인하고 적당히 짜서(싱겁게 먹는 분들은 싱겁게 해달라고 하기) 일본식 삼계탕을 먹는 느낌이었다. 닭고기도 부들부들 맛있어서 혼자 엄청 행복해하면서 먹었다. 다진마늘도 듬뿍 넣으니까 한국 생각이 엄청 났다 ㅠㅠ

타코야끼는 내 입맛에 너무 짜서 기대 이하였다. 개인적으로 비추천메뉴다. 차라리 교자나 치킨 튀김을 시키는 게 더 좋을 듯싶다. 토론토에서 딱히 먹고 싶은 게 없는데 국물이 당긴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쿠샤라멘. 캐나다까지 가서 일본음식을 먹은 게 웃기긴 하다만ㅋㅋㅋㅋ 그래도 만족스럽다. 아시안은 역시 아시아음식을 주기적으로 먹어줘야한다구요~ 그런데 저렇게 주문하고 총 30달러 정도가 나왔다. 말로만 들었지 토론토 물가가 비싸긴 비싸다…아부다비랑 물가가 좀 비슷한 것 같기도하고. 참고로 토론토는 팁문화가 있다는데 보통 10-15%를 주는 게 예의라 하니 잊지말고 팁을 꼭 챙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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