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성이 흘러넘치는 카페 오른(Orrrn)

제주도에는 예쁜 카페가 많아서 여행을 갈 때마다 어디를 가야 할지 고르기가 참 힘들다. 제주도가 크기도 해서 갈 카페를 미리 정해두진 않고 그날그날 방문하는 관광지나 맛집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는 편이다. 카페 오른(Orrrn)은 전복돌솥밥을 먹었던 한라전복에서 차로 일분 거리에 있는 감성적이고 뷰가 멋진 카페.

카페 일층에 앉아서 바라볼 수 있는 뷰. 도로가 있긴 하지만 크지 않아서 멋진 바다 뷰를 편하게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카페에서 나가는 거의 모든 분들이 길을 건너서 바다 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나는 나갈 때 비가 와서 사진을 못 찍은 건 안 비밀😢 너무 아쉽고요!

음료와 디저트 가격은 역시나 제주답게 사악했다. 음료는 평범했고 디저트는 달지 않게 맛있어서 자알 먹었다. 솔직히 제주는 음료 가격에 뷰 값이 포함된 거라 생각해서 무조건 창가 자리에 앉아야 된다고 생각한다ㅎㅎ..

오른은 특히 인테리어가 감각적이고 예뻐서 기억에 남는다. 사람이 참 많았는데도 공간이 넓어서 그랬던 건지 붐빈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천고도 높고 카페 전체가 통유리라 개방감이 있어서 답답하지도 않아서 좋았고요

다만 내가 제주를 갔을 즈음에 큰 태풍이 온다고 해서 카페 주인도 아니지만 괜스레 걱정됐다는.. 😃 너무 바다 앞이고 통유리잖아여ㅠ오지라퍼의 걱정

카페 오른이라는 이름답게 건물 외부는 계단이 연상됐다. 크고 작은 계단을 컨셉으로 잡고 건축하신 건가요?(아님 말고..) 같이 간 엄마도 오른 카페를 좋아하셔서 나도 더 좋았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를 핑계 삼아 날씨가 좋을 때 한번 더 올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햇빛 쨍쨍할 때 재방문해보는 것으로😉


카페오른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714
전화번호: 0507-1401-1559
영업시간: 월-일 10:30~19:00(라스트오더18:30)
⭐️매달 2,4번째 수요일 정기휴무⭐️

참고로 바로 옆에 카페주차장이 따로있어서 주차하기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