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를
배회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져서
밥을 먹기로했다
따로 식당을 찾아본건 아니고
같이 있던 외국인 친구가
예전에 온 적이 있다고해서 따라들어간
La Locanda del Gatto Rosso

식당에 들어갔을 때
창가쪽 좌석이 꽉 차있었다
같이 간 친구가 창가쪽에 앉고싶어해서 우리는 창가쪽 자리가 날때까지
식당 안쪽에서 서서 기다렸다

식당 안쪽에는 자리가 꽤나 있었어서
굳이 창가쪽에 앉지않아도 되는 분들은
안쪽에 자리를 안내받으면 된다
우리는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자리만 안내해주는 종업원이
안쪽으로 들어가는게 어떻겠냐고
강요식?으로 말을해서
약간 기분이 나빴었다
그리고 은근~히 아시안인 나에게만
티안나게 인종차별을
하는 느낌이있어서 기분이 별로였음
(이건 당해본 사람만 아는 미묘한 느낌이 있다)
그런데 그 종업원이 알고보니 이집트인이라서
그러려니 했다 ㅋㅋㅋㅋ할많하않

메뉴 구성은 나쁘지 않았고
가격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다
나는 이태리 전통 까르보나라(16유로)와
레드와인 한 잔(6유로)을 주문했다
이탈리아도 여타 유럽국가처럼
주문, 음식이 나오는 속도, 계산하기까지
종업원를 부르지못하고
기다려야하는 문화라서 자리에 앉아
밥을 다 먹고 식당을 나갈 때 까지
시간이 오래걸린다
그치만 이 식당이 유독 오랜 시간이 걸렸어서
급하게 식사를 하고 움직여야 한다면
정말정말 비추

그리고 이탈리아 음식인걸 감안해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짜서
이건 벌칙인가 싶은 정도의 맛이었다
참고로 음식을 주문하고 바로 서빙해주는
빵은 5유로니 공짜빵이 아님을
미리 알고계셨으면 좋겠다
(서버분은 친절했다만 이부분은
사전설명이 필요할듯)

내가 사전에 가고싶은 식당을 찾아보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한 게
실패의 원인인듯하다ㅠ
입맛이 까다로운 편도 아니라 왠만한 음식은
잘 먹는데도 여기는 너무 짜서
놀랄 정도였으니...
혹시라도 가실분들은
꼭 덜짜게 만들어달라고 말하시길 바란당

소금파스타로 놀란 혀 달래러 들어간
밀라노 젤라또 맛집 Venchi
두오모 성당 근처에도 지점이 있었는데
줄이 길어서 그곳은 포기하고
Milano Cadorna역 바로 옆에 위치한
젤라또집 Venchi를 방문했다
처음 들어가서 주문했을때는
한산하니 기다릴 필요가 없었는데
우리 일행이 주문하고 난 후에 갑자기
이 지점도 줄이 확 길어져버렸다

제일 작은 컵이 3.20유로고
두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
나는 콘 안쪽에 초코를 추가해서
4유로를 지불했다
콘 안에 초코 추가 무조건 하기!!
콘 바깥에도 초코를 묻힐 수 있는데
그건 먹기가 불편해서 비추한다
바깥에 묻히는 것도 가격이 추가된다

젤라또말고 커피나 다른 음료도 파는데
마시는 사람은 한 명도 못봄...

가게 한 쪽에는 초콜렛을 팔고있다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할 때 좋을 것 같다

피스타치오 +마스카포네치즈&무화과맛을
시켰는데 역시나 피스타치오가 최고최고
아이스크림위에 초콜렛 하나를 톡 올려주는데 괜히 기분이 좋다💓
밀라노 젤라또 맛집 Venchi에서
피스타치오 맛 무조건 시켜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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