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을 방문했을 때 근교 퓌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성에 꼭 가보고싶었다
하지만 내가 뮌헨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24시간 뿐이었고….!
왕복 약 5시간이 걸리는 성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대신 뮌헨 중심가를 열심히 걸어다니기로 했다

MBTI로 따지면 J 60% P 40%인 나는
구글맵에 가고싶은 곳들을 콕콕 표시해두고
해당 장소들은 방문하되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하면 즉흥적으로 가보리라 마음먹고
뮌헨 시티투어를 시작했다
칼스플랏츠역에서 오데온 광장까지 천천히 걸으며
풍경 사진을 찍고 상점들도 여유롭게 둘러보다보니
아래 루트를 다 도는 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됐다 Karlsplatz역 - Solebox - Frauenkirche(프라우엔교회) - Marienplatz(마리엔광장) - 신시청/구시청 - Hofgarten - Odeonsplatz(오데온광장)

요즘 나이키 신발이 계속 눈에 들어와서
신발 살만한 곳을 알아보다 찾아낸 Solebox 입구 인테리어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통로 끝에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지하에 가게가 있는데 상점 크기가 그렇게 크진 않다
규모가 크진않은만큼 신발 종류가 많진않다만
눈에 띄는 귀여운 신발들이 여기저기 보였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내가 사고싶었던 제품은 안보여서
가게를 구경만 하고 나왔는데
신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뮌헨 여행을 하시면
한번쯤 들러보는걸 추천드린다

내가 자타공인 우노광인데
들어가자마자 바로 눈에 띈 신발
엄청나게 귀여운 나이키 우노신발이라니욧 보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내적 환호를 질렀다만
신고다니진 못할것같아서 지르진 못함… 🤭 신발이 너무 사고싶어서 인근에 있던
Foot Locker, SportScheck, Snipes까지
다 돌아다녔지만 아무것도 건지진 못하고
아이쇼핑을 실컷했다
그런데 내가 뮌헨에 간 날이 월요일 대낮이었는데
거리, 상점, 레스토랑마다 사람이 넘쳐났다
부활절이라 사람이 많은건지 아니면
관광지라서 사람이 많은건지…??!?

신발 구경을 다 마치고 악마 발자국이 찍혀있다는
푸라우엔 교회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4월 중순인 지금 독일 기온은 최저 4도~ 최고 22도로
한국 초겨울 날씨 정도여서
코트나 자켓을 입기 딱인 날씨였다
쌀쌀한 날씨지만 돌아다니는 내내 햇빛이 쨍쨍해서
기분좋게 여행할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볼때보다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한 느낌이 든다
내부에서는 다들 사진찍는걸 자제하는 느낌이라
나도 온전히 교회의 경건한 분위기 자체를
즐기면서 내부를 관람했다
입장료나 관람료 없이 무료로 입장 가능!
악마의 발자국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던 곳😎
악마의 발자국에 서있으면 성당에 있는 창들이
하나도 안보여서 신기했다
(악마가 창문을 싫어해서 그렇다는 전설이 있음)

성당을 나와 마리엔 광장으로 쭉쭉 걸어갔다
마리엔 광장 근방에 레스토랑, 카페가 늘어서있고
사람들이 테라스에 앉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럽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 자유로움~
4월 중순부로 뮌헨에서는 이제 대중교통 내부 등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쓰지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제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위드코로나를 하고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중
독일이 거의 마지막 주자인듯 하다

뮌헨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마리엔 광장은
정각마다 시계종이 울리고 시계탑에서 인형들이
빙글빙글 돌아간다
되도록 정각에 방문해서 꼭 보시길~ 크리스마스 마켓이 아주 예쁘다고 소문난 곳인데
이번 크리스마스에 한번 더 와보고싶다

마리엔 광장의 전체적인 모습
광장에는 성 베드로 교회, 신 시청사/구 시청사, 장난감 박물관, 물고기 분수대 등이 있다
찐 유럽바이브가 가득가득했던 곳

완벽한 날씨아래 뮌헨 시내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며 마리엔광장 이곳저곳의 멋진 풍경들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다

이 곳이 구 시청사인데
신 시청사보다 어째 더 소박하고 단조로워보인다
보통 구 시청사가 더 화려하지 않나…?
근데 이쪽이 뭔가 더 실용성을 따지는
독일스러워보이긴 한다

마리엔 광장에서 Hofgarten으로 천천히 이동중
가는 길에 샤넬매장이 있길래
한국에서는 오픈런을 할 정도로 난리라는
말을 들어서 호기심에 매장에 들어가봤다
대기인원도 없어서 바로 구경할 수 있었고
왠만한 물건들은 다 있어보였다
한국샤넬보다 얼마나 저렴한지는 모르겠다만
샤넬 가방이나 액세서리류 구매 원하시는 분들은
다음에 뮌헨여행 가서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서 천천히 걷다보니
Hofgarten이 나왔다

정원 중심에 다이아나 여신(달의 여신) 사당이 있다
사당이라고 특별한 점은 없었다만
가끔 이 곳에서 무료 음악 공연 및 예술 공연을
한다고 하니 운좋은 분들은 관람할 수 있을 거다

현지인+여행객이 섞여 북적였지만
복잡하다기보다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겼던 곳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신문이나 책을 읽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모습이 한없이 평화로워 보였다 야외라 아무도 마스크를 끼지 않아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던 곳 뮌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를 꼽으라면
Hofgarten을 선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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