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둘째 날, 오전에는 방콕에서 놀다가 오후 일찍 파타야로 넘어가기로 했다. 방콕을 처음 온 친구가 태국 사원은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고민 끝에 왓프라깨우에 가기로 결정!
오후 두 시에 파타야로 넘어가는 차량을 예약해둬서 아침 일찍 움직였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고 입구 쪽으로 쭉쭉. 참고로 태국 사원에 들어가려면 슬리퍼, 짧은 반바지, 민소매는 입을 수 없다. 매표소에 들어가기 전에 티셔츠랑 다리를 가릴 수 있는 사롱을 판매하는데 그걸 사기엔 돈이 너무 아까우니 미리미리 복장 규정을 체크하고 갈 것! 어떤 아줌마는 슬리퍼같이 생긴 샌들을 신었는데 티켓 체크하는 분이 신발을 가리고있는 치마를 들어보라고 시켰닼ㅋㅋㅋㅋㅋㅋ 너무 소름이었으니 발 뒷쪽을 감싸주는 신발 무조건 신기!!
더운 날씨를 뚫고 입성한 왓프라깨우
이른 오전이었지만 햇빛이 강렬하고 그늘이 없는 탓에 덥긴 했다. 사원 곳곳이 너무 화려해서 어딜 봐야 할지 모르겠는 기분
이 기둥 안쪽에 불상이 있는 공간이 있는데 거긴 사진 촬영이 금지라 사진을 못 찍긴 했다만 사원 내부도 화려했다.
이건 약간 인도식 사원 같은 느낌
날씨가 너무 덥기도 하고 건물이나 조각상들의 의미도 모르겠어서 마지막에는 대충 구경하고 빨리 걸어갔다 ㅠ 확실히 역사적인 장소나 건물을 방문할 때는 따로 사전 지식을 쌓아가거나 현장에서 가이드와 동행하는 게 남는 게 있을 듯! 나는 그냥 사원에서 화려한 풍경 사진만 실컷 찍은 사람….
이른 점심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너무너무 유명한 크루아 압손에서 먹었다. 내부가 넓기도 하고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가서인지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대표 메뉴가 게살 오믈렛이라고 해서 기대를 한가득 안고 주문
똠얌꿍, 팟타이, 볶음밥, 모닝글로리 볶음 등 대표적인 태국 음식들이 있었다. 우리는 도전하지 말고 무난 무난하게 가기로 하고 딱 저 대표 메뉴들만 시켰다
볶음류의 요리들도 판매 중
볶음밥은 무조건 시켜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밥도 한 공기 따로 시켰고 각자 음료도 골랐다
차근차근 나오는 음식들.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빠르진 않았고 한 개씩 천천히 나와서 감질맛이 나긴 했다. 무난 무난했던 팟타이
볶음밥도 그냥 무난해서 특별히 코멘트를 남길 게 없다
가장 맛있었던 게살 오믈렛! 왜 대표 메뉴이고 가장 유명한지 한입 먹자마자 알 수 있다 ㅠㅠ 짭조름하고 부드러운데 자극적이거나 비리지도 않고 그냥 너무 맛남.
모닝글로리랑 먹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이고요. 근데 전체적으로 간이 세서 나중에는 목이 너무 말랐다. 동남아 날씨가 더워서인지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다 짠 편이다
나갈 때쯤에는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밥을 먹으며 한국분들이 있는 테이블도 몇 개 있었다만 현지인들도 상당히 많았다. 외국인이던 현지인이던 모두에게 유명한 맛집인가 보다! 나는 한 번쯤은 가볼 만하다고 생각
그렇게 나의 방콕 여행이 마무리되고 파타야로 넘어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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