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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카페

뮌헨에 가면 꼭 들러야하는 맥주 맛집 호프브로이(Hofbraeuhaus)방문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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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을 가면 1일 1 맥주를 해야 할 정도로 생맥주가 맛있기도 하고 저렴하기도 하다. 독일 뮌헨을 방문할 때마다 잊지 않고 꼭 맥주를 한두 잔씩 마시는데, 오늘은 뮌헨에서 너무너무 유명한 호프브로이를 방문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뮌헨 호프브로이는 내부 공간이 엄청 크고 사람들이 항상 많고 시끌벅적하다. 내부구조 때문인지 소리가 웅웅 울려서 더더 시끌시끌하고 복잡한 느낌이다. 처음 들어섰을 때는 생각한 것보다 실내가 매우 매우 커서 놀랐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두 번 놀랐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해당 구역 서버가 올 텐데 그때 영문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된다. 유럽은 종업원을 손을들고 부르는 문화가 아니라서(이해는 안감) 눈이 마주칠 때까지 쳐다보고 기다리면 된다

스타터부터 메인 메뉴,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있다. 그리고 바구니를 맨 여자분들이 이곳저곳 프레첼을 들고 다니면서 판매하시는데 거기서 현금을 주고 프레첼을 사는 게 훨씬 낫다. 메뉴판으로 주문하면 가격은 같은데 크기가 두 배는 작기 때문ㅠㅠ

같이 간 친구는 구운 소시지 9피스+라들러 1리터를 주문했고 나는 Poulard Breast(치킨)+호프브로이 맥주를 주문했다. 라들러는 맥주에 레모네이드를 섞은 건데 달달한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추!

가게 내부가 얼마나 크냐면 가게 안에 기념품 가게도 따로 있다 ㅋㅋㅋ찾아보니 세계에서 가장 큰 호프집이고 3천 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라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원래 양조장이었고 그래서 규모가 큰 건가 보다. 단체관광객처럼 보이는 분들이 우르르 와서 기념품 가게를 따로 구경하시고 맥주도 한 잔 하고 가시더이다..

시킨 메뉴는 둘 다 맛있었고 프레첼도 짭조름하니 괜찮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너어어무 많아서 둘 다 못 먹고 조금 남기고 나왔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간이 세긴 세서 조금만 덜 짰으면 내 입맛에 딱 이었을 것 같은데 그게 좀 아쉽다. 주위를 보니 다들 독일식 족발인 학센을 하나씩 시켜 드시는 것 같은데 엄청 양이 많고 커 보였다. 족발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시켜먹어보길!

1리터 잔으로 맥주를 마신 건 지이인짜 오랜만인데 간신히 맥주잔을 다 비우고 나왔다. 그리고 이 날 축구게임을 한 건지 사람들이 다 축구 유니폼을 입고 와서 노래를 부르면서 식탁을 두드리고 초흥분상태여서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ㅋㅋㅋㅋㅋ좋은 구경이었다

참고로 계산할 때 을 주는 건 선택사항인데 우리 구역 서버분이 엄청 친절했어서 10% 정도 팁을 줬지만,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안 줘도 괜찮다고 본다. 케바케 사바사긴 하겠다만 구글 리뷰를 보면 인종차별을 하는 종업원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니 팁을 주는 건 본인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영업시간은 주말 제외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고 공휴일이나 축구게임이 있으면 유동적으로 시간을 바꾸는 것 같았다. 내가 갔을 때는 종업원이 축구게임 때문에 자정까지 영업을 한다고 했었기 때문..

결론적으로 나는 매우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고 또 다른 친구들과 뮌헨에 오게 되면 또 방문할 의사가 있다! 한 번쯤 경험 삼아 가보면 좋을 식당이다. 식당 자체의 역사가 오래되기도 했고 큰 규모와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때문에 한 번은 가볼 만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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